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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2

서랍6-5) 모로코 카사블랑카 - 카사블랑카의 세 소녀 20130426의 일기(2) 앞 이야기 : 20130426의 일기(1) #3. 카사블랑카(Casablanca)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으나 도시의 이름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그 이름, 카사블랑카(Casablanca). 영화 ‘카사블랑카’로 유명하다는 이곳은 모로코의 수도인 듯 수도가 아닌, 마치 터키의 이스탄불, 호주의 시드니 같은 곳이라고 했다. 카사블랑카에 갈 예정이라는 내게, 혹은 카사블랑카를 다녀왔다는 내게 많은 이들이 영화 ‘카사블랑카’를 언급했다. 그들은 그 영화가 나의 카사블랑카 방문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궁금해했지만, 아쉽게도 난 그 영화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난 그저, 이곳에 아름다운 모스크가 있다기에,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를 보고 느낀 그 황홀함을 다시 느끼고 싶었을.. 2020. 7. 4.
서랍6-4) 모로코 카사블랑카 - 흥정, 그 미묘한 눈치싸움에 대하여 20130426의 일기 #1. 아날로그식 숙소 구하기 기차역 주위를 한 시간이나 헤맸다. 아실라의 숙소는 와이파이가 되지 않았던 탓에 본의 아니게 아무런 정보, 심지어는 숙소에 대한 정보도 없이 이곳 카사블랑카(Casablanca)에 오게 되었다. 꽤 큰 도시기에 기차를 내리면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어디까지나 예상이었을 뿐 한 시간을 헤맸어도 적당한 가격의 숙소는 보이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다시 기차역으로 발걸음을 돌리기로 했다. 기차역에서 나와 같은 배낭여행객을 마주친다면 그들에게 숙소 정보를 물어볼 참이다. 혹은 와이파이가 되는 카페나 식당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확실한 것은 나의 발품으로 적당한 숙소를 구하기는 어렵겠다는 것. 다양한 사람이 몰리는 기차역의 힘을 믿어 보.. 202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