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1 서랍1-1) UAE - 아부다비에 도착하다 20130326의 일기(1) #1. 안경을 쓰고 있네? 아부다비. 아랍의 어느 도시. 석유 부자. 내게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 그곳에 도착했다. 나는 이곳에서 22시간을 보내야 한다. 내 여행의 첫 도시인 셈이다. 새벽 1시에 출발하여 9시간 30분을 비행했지만, 아부다비는 아직 새벽 5시 30분이었다. 몽롱한 정신을 붙잡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transfer’ 와 ‘arrivals’의 갈림길을 맞닥뜨렸다. 난 환승을 하러 이곳에 왔다, 하지만 난 공항 밖으로 나갈 것이다……. 잠깐 서성이다가 ‘transfer’로 향했고, 뉴스에서만 보던 하얀 칸두라를 입은 남성이 나를 맞이해주었다. 쭈뼛쭈뼛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는 여권을 보여달라고 했다. 여권 사진을 들여다보던 그는 매우 심각한 얼굴로 .. 2020.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