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1 서랍8-1) 벨기에 - 농담이 진짜가 되었다 20130507의 일기 #1. Arno는 기차역에서 Arno를 기다리는 중이다. 오늘 그의 집에서 1박을 하고 내일 함께 스위스로 떠난다. 그를 기다리는 동안, 그와의 인연을 떠올려 본다. 2012년 핼러윈,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 클럽을 마다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무리에 그와 내가 있었다. 우리는 ‘LOVE(LOng term Volunteer Experience) KOREA’라고 불리는, 30여 명의 다국적 참가자들이 2~3명씩 팀을 이뤄 3개월간 지역 사회봉사 및 문화교류를 하는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었다. 전국 각지로 흩어진 참가자들이 중간 평가를 위해 서울로 모인 오늘, 각국의 젊은이들은 이태원 클럽으로 향했다. 애늙은이던 나는 ‘무려’ 핼러윈의 이태원 클럽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여 이른 귀가를 .. 2020.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