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추억1 서랍2-2) 영국 런던 - 횡단보도를 건너는 방법 20130328의 일기 #1. 습관이라는 것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앞이다.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차가 점점 속도를 늦춘다. 나는 그 차가 천천히 지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차가 멈췄고, 나도 멈췄다. 아무도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는다. 어색한 기다림 뒤 내가 먼저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딛는다. 차는 여전히 조용하게 멈춰 서있다. 버스 정류장이다. 나는 기다리는 버스가 오는지 확인하기 왼쪽을 보며 서성이고 있다. 기다리던 버스의 뒤꽁무니가 점점 작아진다. 보행자인 내가 지나가는 차를 먼저 배려하는 것, 왼쪽을 보고 서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 길을 건널 때는 왼쪽-오른쪽 순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 모두 교육의 산물이겠지만 이제는 무의식적인 습관일 뿐이다. 버스를 타고, 길을 건너는 것은 너무 일상적이어서, .. 2020. 2. 12. 이전 1 다음